KT노조, 한국노총 가입 추진

입력 : 2013-03-11 오후 4:13:2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KT(030200)노동조합이 2009년 7월 민주노총 탈퇴 후 3년 8개월만에 상급단체(한국노총) 가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KT노조는 중앙상무집행위원회와 전국 산하조직대표자회의를 연달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T노조는 한국노총 가입을 통해 KT노조의 사회적 책임 확대, 좌파세력으로부터 KT노조·KT 사수 및 조합원 고용안정 강화, 방송 통신미디어 규제에 맞서 대정부 교섭력 확충 등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윤모 KT노조 위원장은 "정부규제로 방송·통신·미디어사업에 제동이 심화되고 있어 통신 사업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제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국내 ICT산업에서 우리의 먹거리를 지켜내고 창출할 수 있도록 대정부 교섭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KT노조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상급단체 가입 건'에 대한 대의원(317명)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승인 시 빠른 시일 내에 한국노총에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다.
 
◇정윤모 KT노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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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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