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강한 역량을 키우자"
구자열 LS회장(사진)은 13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그룹 임원 세미나에 참석해 "큰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던 시대에서 강한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된 지 벌써 오래"라면서 이 같이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세미나다.
특히 구 회장은 "현재 LS가 집중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의 그린 비즈니스와 솔루션 사업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 시장에서 맞춤형 대응전략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지도부 교체로 큰 변화를 맞고 있는 중국 시장을 비롯해 각 권역 별 세계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해, 현재 주력사업과 연관 핵심 사업에서 글로벌 마켓 리더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LS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사업을 위해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부품, 신재생에너지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주력 사업과 관련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구 회장을 포함한 회장단과 각 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진, 주요 계열사 팀장 등 400 여 명이 참석했다.
외부 특강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영호 사장과 성균관대학교 유필화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각각 '미래 중국과 통하라'와 '위기시대의 전략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