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한화케미칼 나란히 주총..원안 무사통과

입력 : 2013-03-22 오후 7:08:36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주)한화와 한화케미칼이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원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한화그룹 지주사인 (주)한화(000880)는 이날 서울 종로 천도교 중앙 대교당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정관을 변경해 광고 대행업을 추가했다. 불꽃축제가 향후 광고로 이어질 것에 대비, 법적 요건을 갖췄다. 
한화는 보통주 450원, 우선주 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의결했다.
 
또 최양수 한화 화약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조성욱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최정호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한화는 이사의 수를 9명에서 11명으로, 보수총액 및 최고한도액을 11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리는 안도 각각 통과시켰다.
 
한화케미칼(009830) 역시 이날 오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주총을 열고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한화케미칼은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임종훈 한화케미칼 PO사업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임안식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사 수는 9명에서 11명으로, 보수총액 및 최고한도액은 11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리는 안도 각각 통과됐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안건을 두고 주주 간 의견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 소액 주주가 안건에 모두 반대 의사를 밝히자, 일부 주주들이 원활한 의사진행에 방해된다며 맞선 것.
 
이 주주는 한화케미칼의 매출과 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사외이사 보수 한도액을 전년보다 30억원 늘린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산 14조, 매출액 20조 규모의 LG화학은 전년과 동일한 110억원으로 책정했다"면서 "자산 6조7000억원, 매출액 3조5000억원인 한화케미칼이 LG화학보다 이사보수 한도가 높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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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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