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최근 국산 돼지고기 가격 폭락으로 어려워진 축산농가를 위해 '돈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은 다음달부터 지역별 우수 돈육 브랜드를 발굴해 판매처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CJ오쇼핑(035760)의 할인상품 판매 소셜커머스 CJ오클락(http://www.oclock.co.kr/)과 연계해 우수 돈육 제품의 공동 구매와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CJ오클락에서 판매되는 국산 돈육 제품은 대형 할인점의 소비자가격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소비자 참여 마케팅을 활용해 돼지고기 비선호부위에 관한 수요도 확대한다.
웹사이트 CJ더키친(www.cjthekitchen.com)에서 삼겹살과 비교해 인기가 덜한 돼지고기 부위를 이용한 레시피를 공모하고 선정된 레시피는 일반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돈육 소비를 알리기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야외 행사도 전개한다.
지난 23일에는 대전 계족산 입구에서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무료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날 등산객을 대상으로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를 제공하고 축산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구제역 파동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 2011년 초부터 꾸준히 늘려온 자체 돈육 소비량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국산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1년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올해 2월까지의 소비량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장 유종하 부사장은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사명"이라며 "국산 돈육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대전 계족산 입구에서 CJ제일제당의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무료 시식회'가 열린 가운데 임직원들이 등산객에게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를 나눠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