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해부터 엔화 약세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농식품업체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중소기업과 농식품업체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엔화약세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대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농식품분야의 지난 2월 기준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이에 따라 10만달러 이하 수출에 대해서는 보험으로 일괄 지원하는 중소기업 단체보험이 신규 도입된다.
중소기업 단체보험은 무역협회, 코트라 등 수출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단체를 보험계약자로, 그 구성원들을 피보험자로 하는 중소기업 전용보험이다.
아울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위험 축소를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신규 환변동보험(부분보장 옵션형)을 개설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 등의 수출 중소기업 지원예산 등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해 수출 중소기업들에게 보험료 부담없이 무역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도 보험가입이 어려운 수출초보 중소기업들의 단체보험 가입에 대한 보험료 지원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