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와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유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9.7% 감소한 896억원, 영업이익은 58.9% 급감한 40억원으로 기존의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특히, 기존 전망치 대비 매출액이 2% 증가했음에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진행된 제품의 판가 인하와 수익성 낮은 칩온필름(COF) 등 매출비중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27%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보수적인 접근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0.9% 늘어난 1097억원,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55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 증가는 애플 아이패드2와 아이패드4G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노트PC와 모니터용 칩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지만, 1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