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에 의견 차이가 커 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에서 최 후보가 미래부 장관 자격을 증명했으며, 새누리당의 적격 입장과 민주당의 부적격 입장을 보고서에 모두 담아 채택하자는 주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만 넣어야 한다고 맞섰다. 최 후보가 개인 비리 의혹을 해명하지 못했고 미래부 장관직을 수행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야의 입장 차이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최 후보자는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후보자,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세번째로 보고서 채택에 실패한 고위 공직자 후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