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허준영 새누리당 노원병 후보는 자신을 ‘지역 일꾼’으로 내세우며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지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고 공격했다.
5일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한 허 후보는 4.24 재보궐 선거에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 “지역 주민들이 생활에 바쁘기 때문에 거창한 정치꾼이나 말꾼들을 신경 쓸 겨를이 없고, 지역 숙원사업 해결하고 개개인 복지 증진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며 “나는 지역 일꾼으로써 30년 동안 일해 온 경력이 있다. 일을 알고 일하는 사람을 알기 때문에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 지역을 이용하고 발판으로 삼으려는 사람과 달리 주민들에게 굉장히 어필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왜 여기에 출마했는지 모르겠다’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지역 민심과 선거 구도가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작년 19대 선거는 20여일 남겨두고 공천 받아 시간이 짧았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은 40%나 지지를 보내줬다”며 ““19대 때는 야권이 단일화되고 여권은 국민생각에서 후보가 나와 분열된 양상이었고 시간이 절대적으로 짧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여론 조사에는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다.
허 후보는 “지금 조사마다 오차 범위와 몇 배나 되는 차이가 난다. 어떤 건 내가 앞서는 것도 있다”며 “여론조사를 보면 내용이나 방식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여론 조사를 너무 믿지 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