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알코아는 1분기 순이익이 1억4900만달러(주당 13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9400만달러(주당 9센트)보다 60% 가까이 개선된 결과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1센트로 전년 동기의 10센트와 사전 전망치 8센트를 모두 상회했다.
반면 이 기간 매출은 3% 감소한 5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치 58억8000만달러 역시 소폭 밑돌았다.
알코아는 시장 상황 개선을 이유로 향후 전망을 낙관했다.
클라우스 클레인펠드 알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의 경영상황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알루미늄 수요가 7%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주항공, 자동차, 건축 등 미국 경제의 각 분야가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과 유럽 상황 역시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규 거래를 1.82% 상승으로 마쳤던 알코아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가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