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9일 일본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21.95엔(0.92%) 상승한 1만3314.54로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효과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도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오전 9시29분 현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보다 0.63% 오른 99.44엔을 기록 중이다.
200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100엔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카나야마 토시유키 모넥스 애널리스트는 "이날에도 주가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뉴욕 증시 상승과 엔화 약세가 이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샤프(4.29%), 파나소닉(2.95%) 등 전자업종과 도요타자동차(1.51%), 혼다자동차(1.18%) 등 자동차주가 강세다.
노무라홀딩스(3.17%),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2.16%) 등 금융주와 JFE홀딩스(1.93%), 신일본제철(0.86%) 등 철강주도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스미토모부동산(-2.66%), 미쓰이부동산(-1.71%), 미쓰비시토지(-1.41%) 등 부동산주는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