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는 10일 "한마디로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새 정치"라면서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게 아니라 원래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뜻"이라고 새 정치에 대해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새 정치 씨앗을 뿌리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게 바로 이 지역에서 일하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여러 가지 민생문제들, 예를 들면 보육문제라든지 노후문제라든지 교육, 주거, 일자리 등 특히 상계동을 보시면 이러한 중산층과 서민분들의 고민들이 농축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곳"이라며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 새 정치 싹을 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별성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실천"이라면서 "누가 진정성을 가지고 실천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낡은 정치 행태를 좀 극복하고 기득권이나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로 바꿔달라는 것들이 국민들의 요구고, 그게 새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민주통합당 입당설에 대해선 "입당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보도는 정말 확대해석을 하신 것 같다"며 "저는 지금 현재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새 정치의 가치를 정면에 앞세우고 우리 주민들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그는 "말씀드린 적도 없고 현재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만약에 국민들이, 주민들께서 새 정치를 선택해주신다면 아마도 그 이후에 새 정치가 나갈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들을 모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는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나 가시밭길이 있더라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