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KDB대우증권은 실수요 둔화로 중국의 철강 가격이 철강업체들의 평균 생산원가를 하회했다며 중국 철강업체들이 감산에 나설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이로 인해 향후 철강가격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국내 철강업체들은 가격 반등의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철강가격 반등 시기에 최대 수혜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로업체인
POSCO(005490),
현대제철(004020)"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체의 목표주가는 각각 46만원, 11만원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한국 고로업체들은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 개시 국면에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4월부터는 주요 경쟁사인 일본의 고로업체들이 엔화 약세로 인한 원재료투입단가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늘어날 것인데 이로 인해 일본 철강업체보다 우리 업체의 수출 경쟁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