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전자회사 샤프의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을 훌 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프의 2012회계연도 하반기 (2012년 10~3월) 영업이익이 약 2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예상치인 138억엔을 웃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임금 삭감과
삼성전자(005930) 전용 LCD 패널 판매 증가 등이 샤프의 실적을 개선시켰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샤프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3000여명의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제안하는 등 고용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자 노력해왔다.
또 지난해 9월에는 2012회계연도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주거래은행인 미즈호은행과 도쿄미쓰비시은행으로부터 3600억엔 규모의 자금을 차입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LCD 패널사업 역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