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기업의 1분기 실적 우려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 전환했다.
정부가 이날 17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는 1900선이 붕괴되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16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 0.10% 오른 1922.4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1억원, 256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989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47%), 통신업(3.19%), 전기가스업(2.94%)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운수창고(2.68%), 철강금속(1.82%), 비금속광물(1.32%)은 하락하고 있다.
VGX인터(011000)는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조류독감 예방 DNA백신 후보 물질 도출 완료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고려아연(010130)은 금값 폭락 소식에 7.02% 급락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9.3%내린 136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33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 0.51% 오른 556.8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다국적 제약사에 자신이 가진 셀트리온과 계약사 주식을 오는 5월말~6월초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7.38% 급등하고 있다.
크루셜텍(114120)은 최초로 지문인식 솔루션인 BTP(Biometric TrackPad)를 이용한 금융인증시스템을 공개해 9.42% 오르고 있다.
파트론(091700)은 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어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연일 오름세다. 현재 1.59%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