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시황)코스피, 추경 기대감에 '상승' 전환..1920선 회복

입력 : 2013-04-16 오후 1:01:34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기업의 1분기 실적 우려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 전환했다.
 
정부가 이날 17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는 1900선이 붕괴되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16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 0.10% 오른 1922.4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1억원, 256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989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47%), 통신업(3.19%), 전기가스업(2.94%)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운수창고(2.68%), 철강금속(1.82%), 비금속광물(1.32%)은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KT(030200) 등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4 예약판매를 오는 19일부터 실시한다는 소식에 2~3%대 상승하고 있다.
 
NHN(035420)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4.52% 오르고 있다.
 
VGX인터(011000)는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조류독감 예방 DNA백신 후보 물질 도출 완료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고려아연(010130)은 금값 폭락 소식에 7.02% 급락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9.3%내린 136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33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 유가 급락에 정유화학주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날보다 5000원(3.44%) 내린 14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케미칼(009830)금호석유(011780), S-Oil(010950)GS(078930)도 1~3%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 0.51% 오른 556.8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다국적 제약사에 자신이 가진 셀트리온과 계약사 주식을 오는 5월말~6월초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7.38% 급등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싸이의 신곡 '젠틀맨' 의 인기에 힘입어 4.35% 올랐다. 캐릭터 콘텐츠 업체인 오로라(039830)도 4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로라(039830)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소속 연예인들의 전 세계 상품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후 강세다.
 
크루셜텍(114120)은 최초로 지문인식 솔루션인 BTP(Biometric TrackPad)를 이용한 금융인증시스템을 공개해 9.42% 오르고 있다.
 
파트론(091700)은 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어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연일 오름세다. 현재 1.59%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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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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