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지난해 말부터 제주삼다수를 판매하고 있는
광동제약(009290)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옥수수 계약 재배에 나섰다.
광동제약은 제주도와 함께 선정한 2만여평의 재배지에 심을 옥수수 묘종을 키우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진행한 파종작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파종한 모종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있는 계약 재배지에 이달 말 심어져 8월경 수확될 예정으로 수확량은 약 5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옥수수 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한 결과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제주 동부지역은 월동 무 재배 주산지로 겨울철 무 수확이 완료 후 다음 파종기까지 휴경기간이어서 옥수수 재배로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와의 품질연구와 시험재배를 포함한 실증시험으로 고유 품종인 '광평옥'을 이용한 최적의 재배 조건을 규명했다.
또한 광동제약은 이번 재배에서 산출되는 옥수수 전량을 수매하고 매년 재배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농업기술원은 국산 품종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농가는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광동제약은 원료수급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