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스턴 테러의 배후와 동기를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FBI가 보스턴 워터타운에 숨어있던 테러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19)를 생포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이 같은 성명을 내놨다.
수고한 보스턴 경찰들에 감사 인사를 하는 것으로 말문을 연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지속해서 조사할 것을 다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왜 미국 땅에서 자란 청년이 이런 사건을 일으켰는지 의문"이라며 "어떻게 그들이 폭탄 테러를 준비했고 배후가 누구인지 꼭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정부는 이러한 테러 활동에 어떤 단체가 개입됐는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조사할 것"이라며 "미국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오바마는 "성급한 결론은 금물"이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통합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법원을 가진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라며 "미국은 모든 나라와 종교, 인종을 포용하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오바마는 또 공포와 불안에 떨었던 보스턴 시민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