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랙스톤, 시진핑 모교에 3억달러 장학금 지원

입력 : 2013-04-22 오전 8:59:1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중국의 칭화대학에 3억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졸업한 칭화대학에 3억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슈워츠먼 장학금 프로그램은 미국과 유럽, 한국, 일본, 인도 등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슈워츠먼은 이 장학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 돈 1억달러를 내놨다. 나머지 2억달러는 미국 주요 기업인 메릴린치, 캐터필러,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슈워츠먼 "중국과 미국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했다"며 "영국의 세실로드경이 유럽과 미국의 관계 증진을 위해 1902년에 설립한 장학 기금을 참조했다"고 말했다.
 
외신은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경제 2위국이 된 점과 미국과의 무역량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블랙스톤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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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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