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BOJ회의 기대 vs. 中경기둔화 우려..혼조

입력 : 2013-04-25 오후 4:49:1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 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엔화 약세 효과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감에 부동산과 금융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日증시, BOJ 회의 기대감..이틀째 '상승'
 
◇닛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82.62엔(0.60%) 오른 1만3926.08엔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띠고 있는 엔화 덕분에 기업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장중한 때 달러 대비 엔화는 전일보다 0.06% 오른 99.52엔에 거래됐다.
 
토시히코 마츠노 SMBC 프랜드 시큐리티스 전략가는 "엔화약세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엔화약세 덕분에 기업 활동이 살아날지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최대 대출기관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이 각각 2.17%, 3.25% 상승했다.
 
엔화약세 효과로 수출 주도형 기업인 도요타자동차(1.96%), 혼다자동차(1.27%)도 오름세에 합류했다.
 
IT주인 파나소닉이 1.69% 올랐으나 캐논과 닌텐도는 부진한 실적발표 탓에 6.38%, 5.49% 떨어졌다.
 
◇中증시, 경기둔화 우려..'하락'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1포인트(0.86%) 떨어진 2199.33에 거래를 마쳤다.
 
제조업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중국 내에서 계속 다른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리우 광밍 동싱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간 동안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은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호전된 1분기 기업실적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상국부동산개발(-6.96%)과 폴리부동산그룹(-3.26%)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국민생은행(-1.88%), 화하은행(-1.83%), 상해푸동발전은행(-1.30%)등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대만 '하락' · 홍콩 '상승'
 
대만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대만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96포인트(0.02%) 내린 8021.75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인 시노팩홀딩스(-0.68%), 캐세이파이낸셜홀딩스(-0.52%), 푸본파이낸셜홀딩스(-0.47%)가 일제히 떨어졌다.
 
철강관련주인 청흥스틸(-0.95%), 파 이스턴 뉴 센추리(-0.78%), 타이완시멘트(-0.76%)도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20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17.15포인트(0.98%) 오른 2만2400.20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원유 공급업체가 일제히 상승하는 중이다.
 
중국신화에너지(3.87%), 중국해양석유(2.42%), 중국석유화학(2.03%)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공상은행(1.33%), 중국건설은행(1.12%), 동아은행(0.82%)도 상승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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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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