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장조사업체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월 동서식품의 전국 시장점유율은 78.9%로 지난해 누적점유율 79.6%보다 하락했다.
반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누적 점유율 12.5%에서 올해 1분기 13.5%를 기록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출시 초기와 같은 급격한 점유율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점진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네슬레는 1분기 4.5%의 점유율로 지난해 누적점유율 5.1%보다 더 떨어졌다.
그동안 업계에서 2위를 지켜오다 2011년 8월부터 남양유업과 순위가 바뀐 한국네슬레는 이번 조사기간 점유율이 9%p로 격차를 보였다.
특히 할인점을 대상으로 한 점유율 조사에서 4개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누적점유율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롯데칠성음료의 할인점 점유율은 2.4%로 지난해 누적점유율보다 0.8%p 상승했다.
이 기간 동서식품은 지난해 누적점유율 75.3%에서 변동이 없었고 남양유업과 한국네슬레는 모두 0.3%p 하락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유통 채널의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진행했던 칸타타 무빙카페 등 프로모션을 펼쳐 올해 4%의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사진제공=남양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