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의 9번째 일본인 총재가 탄생했다.
◇나카오 다케히코 신임 ADB 총재(출처: ADB)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나카오 다케히코 전 재무성 재무관이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새 총재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66년 ADB가 창설된 이후 배출된 9명의 총재가 모두 일본 출신이 됐다.
ADB는 성명을 통해 "나카오 신임 총재가 오는 28일 ADB 총재에 공식 취임해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의 임기인 2016년 11월23일까지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ADB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나카오 신임 총재는 국제 금융 및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나카오 전 재무관은 일본은행(BOJ) 총재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사임한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의 뒤를 이어 아시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구로다 BOJ 총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카오 신임 총재를 ADB 수장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