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4거래일 연속 약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69.64엔(-0.50%) 하락한 1만3729.71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점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민간고용 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하는 3월의 민간 고용은 11만9000명 늘었다. 예상치 15만명은 물론, 전달의 13만1000명에도 못 미쳤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4월의 제조업지수는 50.7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여기에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방침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탓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일본 증시의 하락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오전 9시27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보다 0.04% 밀린 97.15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후지필름(-1.69%), 소니(-1.01%), 캐논(-0.73%) 등 전자업종이 내리고 있다.
파나소닉은 연간 순익 전망을 300억엔 흑자로 제시했지만 약세장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0.3% 약세다.
샤프는 미즈호은행과 미쓰비시UFJ도쿄은행이 1000억엔의 신용 대출을 제공할 것이란 소식에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JFE홀딩스(-3.31%), 신일본제철(-1.56%) 등 철강주와 닛산자동차(-1.30%), 도요타자동차(-1.08%) 등 자동차주도 움직임이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