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과학관장과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13회 아시아태평양과학관협회(ASPAC) 컨퍼런스'를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ASPAC은 창의성을 강조한 체험형 과학교육과 대중의 과학지식 수준향상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과학관의 소통과 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1997년 설립된 협회로 매년 컨퍼런스를 열어 상호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ASPAC 2013 컨퍼런스에는 3년마다 열리는 총회도 함께 개최되며 21개 국가의 76개 과학관 대표,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과학관과 사회와의 소통'을 주제로 학술발표, 전시박람회, 사이언스 쇼 및 워크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학교 밖 과학교육', '글로벌 과학이슈와 과학관의 역할', '융합을 통한 창의력 확산', '차세대 과학관'을 세부 주제로 이루어지는 50여편의 구두 발표와 30여편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각국의 축적된 경험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류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하여 국가 중심 과학관으로서 국제과학관 네트워크에서의 한국의 입지를 높이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홍보하고 한류를 체험하는 다양한 장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행사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오는 9일 '전시박람회', '사이언스 쇼', '천체관 3D 영상전'를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미래부의 새로운 출범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이런 컨퍼런스가 열리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국내·외 과학관들의 협력과 상생을 모색하고, 아시아·태평양 과학관 네트워크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