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유소 전경(사진=염현석기자)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15.1원으로 지난주보다 19.4원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60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5일 현재 1907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17.6원 하락한 리터당 1714.4원을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정유사들의 세전 주유소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지난주 보다 리터당 46원 내린 849.6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2주 연속 이어갔다.
지난주 리터당 30원이나 상승한 정유사들의 경유 주유소 공급가격은 리터당 44.2원 내리면서 898.9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 휘발유·경유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1981.6원), 세종시(1937.6원), 충남(1933.9원) 순으로 높았고, 광주(1884.9원), 대구(1885원), 울산(1892.1원) 순으로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유로존 금리 인하 등 강·약세 요인이 혼재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면서고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최근 하락한 국제유가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현재의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