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O', 7월 일본시장 진출

일본 1위의 유통그룹 7&I, 2위 미츠이부동산과 장기계약

입력 : 2013-05-20 오전 10:12:4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랜드그룹은 글로벌 SPA(제조·유통일괄화의류) 브랜드 스파오(SPAO)로 일본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쏘(MIXXO)에 이은 두 번째 일본시장 공략이다.
 
이랜드는 "오는 7월12일 요코하마와 센다이 지역에 스파오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일본 내 SPA 사업을 본격화 해 갈 계획" 이라고 잔했다.
 
이어 "다양한 컬러를 갖춘 캐주얼 상품군과 특화된 비즈니스 상품군으로 차별화 해 일본 캐주얼 SPA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일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랜드에 따르면 스파오는 1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칼라와 더불어 캐주얼 SPA 브랜드에서는 보기 어려운 비즈니스 상품군을 통해 타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설계된 비즈니스 상품군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소재로 유러피안 감성을 담아 디자인한 상품들이 차별화의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또 콜라보레이션도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언맨 캐릭터, 슈퍼주니어와 에프엑스의 스타 캐릭터 및 미쏘 론칭 당시 일본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로케론까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매장에 지루함을 없애고 펀(Fun)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초기에 임팩트 있는 시장 진입과 빠른 매장 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의 유통 업체들과 상호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 1위 유통그룹인 7&I와 일본 내 70여개의 쇼핑몰을 소유하고 있는 미츠이부동산(Mitsui Fudosan)과 이미 장기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스파오는 이번 1, 2호점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2013년 3호점, 2014년 10호점, 2015년에는 30호점까지 확대해 갈 예정이며 2014년 이후에는 핵심상권인 도쿄의 신주쿠와 하라주쿠에도 스파오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15년까지 매출 목표는 1500억원으로 최근의 일본 경기 회복세를 고려할 때 조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랜드, SPA 브랜드 'SPAO' 일본시장 진출. <자료제공=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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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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