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정부가 나이지리아와 브로드밴드 정책을 공유하고, 태국에 디저털전환 경험을 전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윤종록 제2차관이 22일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차관과 나이지리아 통신기술부 차관을 잇달아 접견하고 양국 간 ICT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윤종록 차관은 태국 차관과 양국의 디지털전환 및 정보보호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윤 차관은 "한국은 '디지털전환 특별법'이 제정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이런 경험이 2015년 디지털 전환 완료를 추진 중인 태국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태국 차관은 "정보보호와 디지털전환 분야를 시작으로 양국이 더욱 긴밀한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된 윤 차관과 나이지리아 통신기술부 차관의 면담에서는 브로드밴드 정책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윤 차관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2015년까지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 7000만명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브로드밴드 활성화 정책'에 한국의 지식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브로드밴드 인구당 보급률은 2011년 기준으로 전체의 0.13%(21만6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오른쪽)이 22일 오후 서울 코엑스 비지니스룸에서 나이지리아 통신기술부 차관과 면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