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장 개설을 앞두고 현지 직원들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카페베네는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케덴(KEDEN)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시장조사와 입지선정 과정을 거쳐 4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현지 사업을 담당할 케덴그룹의 관계자들이 카페베네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현지 물류와 생산, 매장 운영을 담당하는 매니저 2명과 현지 사업 총괄이사 등 총 3명으로 지난달 29일부터 한 달 동안 메뉴 제조 방법을 배우고 물류와 로스팅 공장을 견학하게 된다.
또한 현장실습 기간에는 새로 오픈하는 매장을 찾아 실제 운영 시스템을 익히고 현장에서 주문을 받고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 매뉴얼도 실습했다.
지난 16일 신사역사거리점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하마드 아셉로(34)씨는 "한국은 커피가 재배되지 않는 나라임에도 많은 카페가 거리 곳곳에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교육에서 차별화된 콘셉트와 문화를 만들어 온 카페베네의 운영 시스템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의 알카사 쇼핑몰과 리야드갤러리 쇼핑몰에 키오스크 형태의 매장 2개를, 리야드와 담만에는 각각 100여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중동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만큼 오랜 준비시간과 협의과정을 거쳤다"며 "한 달간 분야별 전문가와 담당자가 체계적으로 본사의 노하우를 전달했고 향후 본사의 인력을 현지로 파견해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카페베네 신사역사거리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의 교육이 진행된 가운데 모하마드 아셉로(오른쪽)씨와 로위 아하메드 카밀 모하메드씨가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카페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