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7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8%) 내린 2286.6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는 6월부터 기업공개(IPO)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매도 물량 출회에 대한 불안감이 이날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중국정부가 당분간 금리인하 등의 경기부양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24일 성장 둔화를 용인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장 피에르 세바스찬 홍콩 침례대학 교수는 "중국은 경기를 활성화해야 하지만 양적완화와 같은 추가 경기 부양책에 나설 여력은 없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폴리부동산(-1.06%), 신매부동산(-1.15%), 신황푸부동산(-0.10%) 등 부동산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보산철강(-0.62%), 강서구리(-0.38%) 등 철강주도 내림세다.
반면, 강회자동차(1.65%), 상해자동차(0.33%) 등 자동차주와 해양석유공정(1.03%), 중국석유화학(0.30%) 등 정유주는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