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부 일본은행(BOJ) 위원들이 물가 목표치 달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일본은행(BOJ) 전경(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는 지난달 26일 열렸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몇몇 참가자들이 '2016년 3월까지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실현시키는 것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실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이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체이스는 "BOJ가 말하는 '몇몇'은 2명 정도는 말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BOJ가 "두 명의 정책위원이 2016년 3월까지 물가상승률은 1%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힌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당시 BOJ는 소비세 인상 효과를 제외하고 2015년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의 국채 시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록은 "몇몇 위원들이 '채권 시장에 잠재적인 불안정한 요소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며 "이는 금융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