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5년 10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시건대학교가 집계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5를 기록해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직전월의 76.4와 예비치 83.7을 모두 웃돈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상황지수가 예비치 97.5를 상회한 98을 나타내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기대지수 역시 기존의 74.8에서 75.8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9%로 예비치 2.8%에서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년 기대치는 전달과 같은 3.1%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및 주식시장 강세가 소비심리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주식시장도 상승세"라며 "이 모든 것들이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