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준. (사진제공=원주 동부)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의 장신슈터 석명준(34)이 은퇴했다.
동부는 3일 석명준이 10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중앙대 졸업 후 국내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KCC에 입단한 석명준은 이후 전자랜드, LG, 오리온스를 거쳐 2011년 동부로 이적했다. 장신(194㎝)인 그는 2005·2006년 올스타전 컨테스트의 2년연속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탄력을 보였다.
그렇지만 동부로 이적한 후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6경기에 출장해 평균 1.06득점 0.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석명준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20년동안 해온 농구공을 놓는 게 많이 아쉽다"면서 "하지만 선수로서 은퇴한 만큼 이제는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농구와 관련된 좀 더 다양한 것을 배우고 익혀서 농구와 관련된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