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1. 현대차 울산2공장 생산 재개
지난달 말 설비 공사를 위해 연말연시 장기 휴무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이 공사를 완료하고 오늘부터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현대차는 투싼, 베라크루즈, 싼타페 등 레저용 차량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의 혼류생산 기초설비공사가 끝나
오늘 오전 8시부터 직원 2900여명이 정상 출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2공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공장 내 혼류 생산설비 공사를 위해 이달 9일까지 15일간, 휴일을 제외하면 8일간 휴무한 바 있습니다.
혼류 생산은 특정 차종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라인에서 다른 차종을 함께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로,
RV차량을 담당하는 울산 2공장의 경우 투싼 라인에 혼류 생산 체제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2. 가계대출 채무조정 속도낸다
정부가 가계대출의 부실화를 방지하고 금융 채무 불이행자 양산을 막기 위한 '프리워크아웃'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부실 우려 가계대출 중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여신에 대해 금리감면 등 채무조정을 해주는 프리워크아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워크아웃은 금융기관 대출자가 3개월 이상 연체로 채무불이행자가 되기 전에 금리와 연체이자 감면
대출자의 능력에 맞는 신규 대출로 변경 하는 등의 채무조정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금융위는 현재 16개 전 일반은행에서 이 제도를 연체장기화 우려 대출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각 은행의 추진실적을 매월 파악해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3. 자가용 승용차 운행거리 줄었다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자가용 승용차의 운행거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오늘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에너지 총 조사 가운데 자가용 승용차 운행과 관련해 승용차 120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 2005년 대당 1만 4321㎞였던 연평균 주행거리가 지난 해에는 2.2% 줄어든 1만 400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996년 조사에서 나온 연평균 주행거리에 비하면 17.3% 줄어든 것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고유가와 이로 인해 실시된 운행 부제 등의 영향, 더불어 두 대 이상 차량을 가진 가정의 수가 늘어난 점이 주행거리 감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4. 증시약세에 재벌가 주식증여 바람
약세장 속에서 재벌가의 주식증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가가 쌀 때 증여를 하면 그만큼 세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박용곤 명예회장은 10억원 상당의 두산 주식 1만주를 6명의 손자와 손녀들에게 증여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습니다.
현대통신 이내흔 회장도 아들 건구씨와 딸 이윤정 상무이사에게 각각 현대통신 주식 10만주와 4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코스닥 상장법인인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도 최근 아들인 유학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딸, 손주 등 총 7명에게 총 200만주의 코리아나화장품 주식을 증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