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악화된 실적이 주가하락압력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3일 "이번주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은 전망치는 각각 -11%, -63%로 전망되고 있다"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최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격적인 실물경제의 침체 영향으로 상반기 중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이익전망치가 더 나자질 가능성도 높아 이번 실적시즌에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성 팀장은 "이번 미국 어닝시즌에는 금융기업보다 비금융기업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융위기 여파로 실물경제침체의 영향이 비금융기업들의 실적악화로 나타날 것"이라며" 섹터별로는 경기소비재,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소비 및 투자와 관련된 제조업체의 실적부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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