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1. `MMF 100조' 증시 유입시기는
100조원을 돌파한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를 비롯한 단기부동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시기는 언제쯤일까.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MMF 등에 대기 중인 부동자금이 언제 증시로 들어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려면 우선 `돈맥경화'가 풀려 돈의 흐름이 다시 정상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상화의 시기는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 건설사와 중소형 조선사들의 옥석 가리기가 이뤄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 한은 기업어음 등에 1조5천억원 공급
한국은행은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시장과 신용위험 채권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1조5천억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한은은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만기 91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최저 입찰금리는 연 2.50%이며 대상은 공개시장조작 규정에 해당되는 증권들이다. 한은은 이들 자금의 상당부분이 증권사 등을 통해 CP, 여전채 등에 투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 김종창 "금융사고 예방 강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금융시장 침체기에는 금융회사 임직원의 금융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간부회의에서 금융회사를 검사할 때 반드시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시장불안 수습을 위한 감독정책에 집중하면서 검사 기능이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비상상황에서 당장 요구되는 현장 밀착형 감독을 위해서도 검사는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4. 환율 3일째 급등…1,359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급등하면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00원대로 급등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6원 오른 1,35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간 66.50원 상승하며 지난달 15일 136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4.50원 오른 1,34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60원대로 올랐다.
이후 1360원 부근에서 공방을 벌인 환율은 오후 들어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366.5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장 막판 매물 유입으로 1350원대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의 여파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5. 작년 신용 파생상품 30조달러 계약해지< FT >
작년 초 사상 최대에 달했던 신용관련 파생상품 공모액의 절반인 30조달러어치 이상이 계약해지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오늘 보도했다.
금융감독당국이 베어스턴스 사태와 리먼브러더스 파산이후 금융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대형 투자은행들이 과거 계약을 잇따라 취소한데 따른 것이다.
거래 해약정보를 제공하는 회사인 트라이옵티마는 작년 리먼브러더스 등 금융기관들의 파산으로 30조2천억달러의 신용 파생상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해지된 신용 파생상품 규모 10조달러의 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