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동부이촌동점이 최근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 발표한 '2012 올해의 매장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디자인 매장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지난 한 해 전 세계에서 오픈한 1000여개의 스타벅스 매장 중 자체 선정된 111개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매장 개발과 인테리어 직원 30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로 수상이 결정됐다.
지난해 5월30일 개설된 500호점 동부이촌동점은 90여석 규모의 복층 매장으로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의 이촌 우성아파트 인근에 있다.
첨단 건축외장 공법 중 하나인 커튼월 공법으로 매장 외벽 전체를 대형 유리로 감싸 안팎의 경관을 투명하게 드러내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실내는 노출 콘크리트와 목재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마감한 벽면, 원목 문양을 살린 가구, 모던 풍의 조명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선덕여왕 신종의 전통 문양을 일부 인테리어에 반영해 국외 스타벅스 매장과 차별화하는 문화적 지역성을 반영했다.
김제룡 점포개발 스타벅스 코리아 총괄은 "동부이촌동점은 독창성과 지역성, 친환경을 추구하는 스타벅스 매장 설계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독특한 제3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을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 세계적으로 총 27개의 매장이 수상했고 아태 지역에서는 한국 동부이촌동점 외에도 필리핀 파시그시의 그로브(Grove) 매장과 일본 치바시의 이치하라(Ichihara) 드라이브 스루 매장, 대만 타이페이시의 한충(Han Chung) 매장 등이 최우수 디자인 매장으로 선정됐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02년과 2010년에도 인사점(22호점)과 SKT타워점(268호점)이 각각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았다.
◇스타벅스 동부이촌동점 외관.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