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그리스發 불안에 일제히 '하락'

입력 : 2013-06-13 오전 1:25:4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40.63포인트(0.64%) 하락한 6299.4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대비 16.86포인트(0.44%) 내린 3793.70을, 독일 DAX30 지수는 79.19포인트(0.96%) 하락한 8143.27을 기록했다.
  
이날 그리스발 불안이 유럽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리스가 재정긴축의 일환으로 국영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며 그리스 정부의 긴장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는 지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특히, 유로존 4월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0.4% 증가해 0.2% 감소를 점쳤던 사전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달 영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달 대비 8600명 줄어든 15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6000명 감소했을 것으로 점친 시장 예상치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고용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바클레이즈(-2.87%), 도이치뱅크(-3.21%), BNP파리바(-1.25%) 등 은행주가 부진했다.
 
이 밖에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3.07%)은 호주에서 대규모 차량 리콜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독일 최대 케이블업체 카벨도이치란드(8.44%)는 보다폰의 인수제안 소식이 전해진 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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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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