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영국 언론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유망주인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잔류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표했다.
영국 런던의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을 놓쳤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터넷 판으로 게재했다.
이 매체는 기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결국 토트넘이 레버쿠젠과의 손흥민 쟁탈전에서 패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 역시 "토트넘의 타깃 손흥민이 결국 레버쿠젠으로 간다"며 독일 잔류를 택한 손흥민의 결정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도 함부르크에 손흥민의 영입을 제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레버쿠젠에 이적하며 다양한 이적설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버쿠젠은 13일 밤(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1000만유로(한화 약 151억원)로 한국인 선수의 유럽 내 클럽 이적료로는 역대 최고액이며, 계약은 당초 오는 2018년 6월30일까지다. 현재 대표팀에 합류 중인 손흥민은 다음달 중순 시작될 레버쿠젠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