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력 미스매치 해결 위해 '관계부처 협의체' 설치

입력 : 2013-06-19 오후 3:32:2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과 고질적인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관계부처 협의체'를 설치한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오후 부산지역 신평장림공단을 방문해 중소기업 사업주·구직자 등과 함께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 대책을 논의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협의체 설치 계획을 공개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부산 신평장림공단을 방문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홍보대행 좋은일터연구소)
 
방하남 장관은 "정부는 '고용률 70% 로드맵'에 담긴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관계부처 협의체'를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부산지역의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현황 파악과 함께 중소기업 기업주 및 구직자들과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방 장관은 "이날 제기된 주요내용은 '관계부처 협의체'와 국무조정실장 주재 '일자리지원협의회'에 상정, 부처협업을 통해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기청 컨설팅지원사업, 산업부 기업주치의센터, 고용부 고용구조컨설팅 등 1100여개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기반과 공정거래 및 경쟁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특화된 인력정보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워크넷의 청년·고령자 구인·구직 DB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체계'와 연계해 중소기업과 구직자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방 장관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3 동남권 중장년 채용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방 장관은 "고용률 70% 달성은 국내총생산(GDP) 3만불 시대로의 진입을 의미하며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우리나라 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고용창출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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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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