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검찰이 소환요구에 계속 불응하고 있는
CJ제일제당(097950) 중국총괄 부사장 김모씨(52)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이 19일 발부됐다.
이에 따라 CJ그룹의 비자금 조성·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중국 공안당국에 협조 요청을 하고 주중 주재관 등을 통해 김씨의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씨는 제일제당 경리부를 거쳐 CJ회장실장, 경영지원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CJ건설 대표를 거쳐 현재 CJ제일제당 중국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이재현 회장의 고교 후배인 김씨가 비서실장을 거치는 등 이 회장의 측근으로서 비자금 조성 운용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핵심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쯤 참고인 신분으로 국내로 들어와 조사를 받을 것을 김씨에게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지난 10일 재소환을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