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고령층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원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사진)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
삼성생명(032830) 특별프로그램에서 '한국에서 노인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생애전환기 국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진단을 도입하는 것이다. 만성 질환과 건강위험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만 40세와, 66세로 B형 간염항원 검사, 고혈압 확진 검사부터 정신건강검사, 생활습관 검사까지 포함된다. 질병 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까지 점검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만 본다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5세 이상은 암 등 각종 질병에 노출 돼 있다. 고령화 사회인만큼 질병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80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116명"이라며 "자살 또한 노인들의 대표적인 질병이기때문에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애전환건강진단을 통해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걷기 운동 등의 신체 활동도 활발히 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