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65.89포인트(0.45%) 1만4733.51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1.67포인트(0.94%) 하락한 3325.58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07포인트(0.63%) 떨어진 1582.36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중국의 신용 경색 우려가 높아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4%로 하향 조정한 점도 부정적이다.
지난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촉발된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불안감도 증시에 여전히 남아있다.
피터 케니 나이트캐피탈 수석투자전략가는 "아시아 증시에서의 하락 흐름이 뉴욕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량주로 위주의 다우존스 구성 종목이 일제히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JP모간체이스(-3.02%), 뱅크오브아메리카(-2.44%) 등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나스닥 대표 기술주인 애플은 증권사 제퍼리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1.56%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