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차기작 'G2'가 오는 8월 출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차기작에 지금까지 유지해온 '옵미머스'라는 브랜드명이 빠진 것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G2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해 출격한다. 지난 26일 'LTE-A 상용화 간담회'에서 서성원 SK텔레콤 서비스혁신부문장은 8월 초 LG전자의 LTE-A 전용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8월에 출시되는 LG전자의 LTE-A 전용 스마트폰은 G2가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오는 8월7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 것이라며 미국 언론사들에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뉴욕에서 공개할 제품이 G2라고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G2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현재 G2에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양은 LTE-A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가 유일하다. 이전 모델인 스냅드래곤 S4 프로 대비 최대 75% 향상된 성능에 3G 대비 10배 빠른 LTE-A를 지원한다.
다만 G2에는 당초 예상됐던 '플라스틱 OLED'가 아닌 '풀HD IPS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출시될 스마트폰에 초기 단계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인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OLED가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G2가 예상보다 더 일찍 시장에 출격하면서 플라스틱 OLED 탑재는 차기작으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4분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플라스틱 OLED를 탑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가 풀HD로 바뀐 것을 빼고 사양에서는 전작인 옵티머스 G와 큰 차이점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는 현존 최고사양인 1300만 화소, 2GB 램(RAM)을 지원할 전망이다. 다만 전작인 옵티머스G의 일체형 배터리가 아닌 탈착식 배터리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의 '옵티머스 G'. (사진제공=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