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62.43포인트(0.42%) 오른 1만4972.57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9.68포인트(0.58%) 상승한 3395.9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95포인트(0.50%) 오른 1611.21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소비 지표였다.
상무부는 이날 5월의 개인 소비지출이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0.3% 감소한 것에서 플러스 전환한 것으로 사전 전망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공개된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감소한 34만6000건을 기록했다. 사전 전망치는 34만5000건이었다.
올리버 퍼쉬 GMG디펜시브 베타펀드 공동책임자는 "경제지표들은 미국이 매우 완만한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는 연준이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 3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잉(1.67%), 머크(1.29%), 화이자(1.03%) 등의 오름폭이 특히 두드러진다.
기술주 중에서는 야후(1.72%), 이베이(1.21%), 산디스크(1.18%) 등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