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정원 특위 김현·진선미 교체 요구

"여직원 인권 유린으로 고소된 상태..국회법상 제척 사유"

입력 : 2013-06-28 오후 5:02:1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국정조사 특위의 민주당 의원 명단에 이의를 제기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대변인은 “김현, 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 인권 유린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국회법에서 특위 위원으로 제척사유에 해당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들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특위를 구성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현 의원은 “민주당 대변인으로서 현장에 갔을 뿐 해당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단지 새누리당이 고소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특위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억지다”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또 자신들의 특위 명단에서 논란이 된 정문헌 의원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태흠 새누리당 대변인은 “정문헌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NLL포기와 관련된 의원이다. 이번 국정조사는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관련 특위기 때문에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