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하이트맥주에 다저스(Dodgers) 로고를 새긴 일명 '다저스 비어'를 미국 LA에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병맥주와 캔맥주로 제작된 이번 제품은 올해 메이저리그 시즌 동안 다저스타디움을 포함해 LA 전 지역의 소매점과 일반 식당에서도 판매된다.
다저스 로고와 함께 병맥주에는 투수 형상, 캔맥주에는 타자 형상의 이미지를 삽입해 제품 용기별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LA다저스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으며 맥주만 판매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참이슬 칵테일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파트너 계약으로 LA다저스 홈경기 중 구장 내에 광고를 게재하고 제품 홍보에 다저스 로고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말 류현진 선수가 완봉승을 거둔 경기에서 루이스 크루즈가 친 홈런볼이 참이슬 광고판이 설치된 관중석으로 넘어가면서 여러 차례 미국 TV에 방송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저스 홈페이지의 제휴 프로모션과 구단 행사에 하이트 부스를 운영하는 등 현지 야구팬을 대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의 선전으로 LA 지역에서 한국 맥주와 소주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당사 모델인 가수 싸이와 류현진 선수에 이어 한국 주류가 미국에서 한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 로고 하이트맥주. (사진제공=하이트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