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오늘부터 준비하면 당신도 슈퍼실버(노후자금이 충분한 부자노인)가 될 수 있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 미리미리 은퇴자금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장우승 희망재무설계 본부장은 저서 '슈퍼실버 빈곤실버'에서 은퇴자금 준비는 서두를수록 좋다고 강조한다.
책은 가상의 주인공 '설계남'에게 은퇴자금 모으는 비법을 전해듣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설계남'은 정년 퇴임을 맞아, 그동안 자신이 실천해왔던 연령대별 은퇴자금관리비법을 회사 동료들에게 세세히 전달한다.
주인공은 "은퇴를 체계적으로 준비한 사람만이 슈퍼실버가 될 수 있다"며 "20대부터 은퇴준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20대에는 소비 대비 50% 이상의 저축여력을 무조건 확보해야한다"며 "저축하는 습관이 배어야 돈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은퇴자금은 복리효과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돈"이라며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용기간을 길게 잡아 복리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대에는 배우자와 재무목표를 공유해 함께 돈을 모아야 한다"며 "결혼 전에 가입한 연금상품의 보완을 통해 은퇴자금 준비에 가속도를 붙이는 것도 필수"라고 설명했다.
30대까지가 은퇴자금을 준비하는 시기라면 40대는 장기자금을 준비하는 시기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40대는 장기자금 준비를 위한 마지막 시기"라며 "장기자금 저축을 먼저 하고 난 뒤에 교육비 등을 지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0대가 넘으면 일을 하더라도 높은 소득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40대에 납입기간 10년을 목표로 연금상품에 가입하고 수령시기를 최대한 늦춰야한다"고 덧붙였다.
저자 장우승씨는 SK케미칼과 휴비스를 거쳐 현재 희망재무설계에서 본부장으로 재직 중 이다.
인생 전반에 걸쳐 돈이 사용될 일들을 미리 계획하고, 자금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그물법의 돈 관리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장우승 지음ㅣ넥서스 BIZ ㅣ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