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브리핑 현장(사진=한승수)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아시아나 사고와 관련해 한·미 공동조사단이 본격적인 합동조사에 들어갔다. 조종사를 상대료 면담을 실시했으며, 현장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조사 첫날 기체 결함 등 사고 원인을 판가름 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8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 조사단 6명이 미국 국가안전교통위원회(NTSB)과 합류, 합동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팀은 NTSB와 운항 엔징, 기체, 엔진, FDR(블랙박스), 관제 등 공동 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공동 조사팀은 내일(현지시간 8일)부터 분야별로 심층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사 첫 날 우리 조사단은 오후 내내 조종사 4명을 상대로 단독 면담을 실시하고, 접근속도와 고도, 기재조작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항공기 최초 접촉지점, 잔해분포상태, 기체파손상태 등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특별한 증거는 찾지 못한 상태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앞으로 1주일 이상 현장 조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샌프란시스코 28L활주로 조사끝날 때까지 폐쇄될 것"이라며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기체결함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