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 저소득층에게 주택을 저렴하게 임대하기 위해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을 지속 매입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H는 올해 수도권과 광역시, 특별자치도, 인구 10만 이상 도시에서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모두 725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월부터 매입공고 및 신청접수를 받아 현장조사 및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매입신청은 주택소유자가 건물(토지)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을 준비해 해당 지역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LH는 현장조사 등을 거쳐 매입대상여부를 확정하고 공인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매입한다.
입주대상자는 일단 사업대상지역에 저주하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이들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해당자는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임대료는 시중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LH관계자는 "전·월세가 계속 오르고 주택 거래가 얼어붙은 지역의 저소득 임차가구와 하우스푸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임대용 주택 매입절차.(자료제공=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