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예상보다 시너지 효과가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홍서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맥주 점유율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지난해 인력 구조 조정에도 인건비 상향 평준화로 올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기대했던 진로재팬 지분 매각과 유휴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5389억원,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444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소주 점유율은 48.7%로 견조하겠지만 맥주 점유율이 41.4% 수준으로 여전히 지지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