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 중 건설 경기가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설주에 대한 보수적 대응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우선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 '대형 건설주' 부터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일 미래에셋증권은 건설관련 지표가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어 올 상반기중 건설경기 지표의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는만큼 대형건설사부터 투자를 고려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건설사들이 지난 해 이월된 해외 수주 물량을 올해도 상당부분 수주할 것으로 보이는 등 건설사들의 해외 부문 선전을 감안해 건설사에 대한 지나친 경계는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제 건설사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며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정부의 이번 건설사 구조조정 이후에도 추가로 퇴출될 수 있는 건설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가격이 바닥을 찍으면서 주택 가격 폭락의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건설사들이 시장 논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출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변 연구원은 "향후 건설사 구조조정의 무게중심은 시장 논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고 주택가격 하락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이라며 "이후 충분한 주택가격 하락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경우 주택관련 리스크는 감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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