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제2회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개최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 폴 크루그먼 美 프린스턴대 교수 등 연사로

입력 : 2013-07-21 오전 10:14:47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000150)이 19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제2회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 등 유력 정계 인사, 세계적 석학,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해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이슈를 진단하고 혁신적 ICT융합의 미래를 논의했다.
 
박 회장은 “우리는 여전히 예측가능성이 낮은 환경에 처해 있으며 기업들의 지속적 성장을 막고 있는 이러한 도전적인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바뀔 것”이라면서 “혁신적인 ICT융합 트렌드를 전통적인 기계 및 인프라산업에 접목시키는 것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먼드 총리는 축사에서 “두산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제2회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가운데)의 연설 도중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왼쪽)과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오른쪽)가 활짝 웃고 있다.(사진=두산 제공)
 
라이스 전 장관은 특별연설에서 국제정세에 대해 논하면서 “세계의 지각변동이 있을 때마다, 인류애에 기초해 세계를 이끌어갈 국가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라이스 전장관은 이어 “인재 육성을 통해 인류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21세기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진 ‘글로벌 경영환경 전망’ 세션에는 크루그먼 교수, 코웬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과 고령화의 영향, 재정정책의 유효성 등에 대해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ICT융합 트렌드를 다룬 ‘연결성의 새 시대(The New Era of ‘Connectivity’)’ 세션에서는 퍼버 소장과, 쿠닌 소장이 ICT융합의 세계적 트렌드를 소개하고, ICT융합이 제조업과 인프라에 불러올 변화상을 전망했다.
 
두산 관계자는 “작년 첫 포럼 뒤 내실 있고 도움이 되는 행사였다는 반응이 많아 올해는 연사와 발표자 선정에 더욱 공을 들였다”면서 “행사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세계적 기업의 대표들과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참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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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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